한혜진 시청자글 더 짠내투어 중 있었던 일입니다. tvN 짠내투어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명수, 한혜진, 이용진, 규현이 항상 나오는 출연진입니다. 지난 8월 말레시이사 말라카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하면서 글이 작성되었습니다.
더 짠내투어 시청자게시판에 <지난 8월 28일 한혜진씨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입니다. 글쓴이는 말레이시아 말라카 벽화거리에서 더 짠내투어 팀과 한혜진씨를 만난 후기를 올렸습니다.
한혜진 시청자글로 올라온 전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한혜진님 팬입니다.
한혜진님 시원시원한 멘트도 좋고 가감없는 방송센스가 좋아서 굳이 찾아본건 아니었는데도 보는 방송마다 한혜진씨가 출연하는게 대부분이더라구요.
그런데,
엊그제 말레이시아 말라카를 갔다가 벽화거리에서 짠내투어팀을 우연히 마주치게됐어요.
제가 마주치자마자 엇!소리를 내서 당연히 한국인일거라 알아보셨겠죠.
연예인 가까이에서 보는게 처음이라 촌스럽게 저도모르게 핸드폰에 손이갔는데 제작진이 촬영은 죄송하지만 삼가해달라고 하셨어요.
바로 알겠다고하고 폰을 가방에 넣었어요 실례할 뻔 했구나했죠
더운 날씬데도 제작진분이 매너좋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안쪽에서 촬영을 하려는지 들어가시길래 입구쪽에 서서 와 연예인이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거 처음이야 하면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는데, 제가 서있는곳에서 촬영을 시작하려는지 다시 위치를 제쪽으로 옮기시더군요
그리곤 한혜진씨가 저에게
거기있으면 화면나오는데 괜찮겠어요?
이동하시던지 빠지시던지 해주세요.
예? 아 네!네! 죄송합니다 하고 후다닥 나와서 다른곳으로갔어요.
이 모든게 다 합쳐서 일분정도? 걸린거같아요.
크게 실례되는말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귀가 뜨거워졌어요. 무안하고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과 상황이었어요.
저도 여행객이고 제가 방해하려한것도 아닌데 이상한 취급받은 기분도 들고 난 왜 또 촌스럽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후다닥 나왔나싶고..
당연히 방송녹화하려면 주변정리 필요하고 아마도 빠른 진행을 위해서 얘기한거겠지 하면서 넘기려하도
한혜진씨가 저한테 말하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한혜진 시청자글
앞서말한 촬영 삼가해달라고 하셨던 제작진처럼, 한마디라도 앞에 '죄송하지만'이나 '실례지만'같은 말 한마디만 붙였어도 명령조로 기억에 남지는 않았을텐데 곱씹을수록 밀려오는 불쾌감은 어쩔수가없네요.
제가 제작진보다 먼저 그 장소에 있었던것뿐이고 제 개인적 여행을 즐기는데 나타난거잖아요.
저는 타인이지 아랫사람이 아닌데..
결국 별로 심한말은 아니었지만 '걸리적거리니까 빠져'로 와전돼서 남아버리는 이 기억은 한혜진씨를 티비 화면에서 볼때마다 생각나겠죠..
드물게 좋아하는 연예인이었는데..
짠내투어는 해외여행을 다니는 프로그램이잖아요. 이런 상황을 많이 겪으실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사람들때문에 스트렛 많이 받으실거에요.
하지만 팬들이 소리지르면서 무질서하게 따라다니고 방해하지 않는 이상, 조금만 더 따뜻하게 말씀해주시면 여행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에게는 너무 반갑고 신기한 이벤트로 남을거에요.
방송 화이팅하세요.
말라카편 꼭 챙겨볼게요.
한혜진 시청자글을 보고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별거아닌데?', '좀 너무하지 않나?'라고 각자에 생각에 따라 갈립니다. 한혜진 인성논란 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인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촬영을 하고 있으면 예민한 상태일거고, 비켜달라는 말이 조금 세게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별 말 아닌데 좋아하는 연예인이라서 상처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연예인은 사소한 말 하나하나에도 신경써야하니 많이 조심스러운 삶이네요.
나혼자산다 에서도 몇번 이런 상황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말하는 태도때문일겁니다. 직설적인 화법이 돌려말하는 우리나라와는 정서적으로 부딪히는 듯 합니다. 한혜진 시청자글로 다른곳에서 인성 문제에 관한 글이 작성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화법을 좋아하는 팬들도 많지만,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직업이니만큼 조금 고치는 것 어떨까하고 생각합니다.
한번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반복해서 같은 문제가 한혜진 인성논란으로 이야기가 나온다면 본인 스스로 힘들겠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델인데 이런 소란이 반갑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