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일본지분 얼마나 되나?
일본기업인가?
한국기업인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불매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요즘에 왠만하면 국산제품 찾아서 사려고 합니다. 동네에 하나씩은 있는 다이소 한국기업인지 일본기업인지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아 알아봤습니다.
결론부터 알려드리자면, 현재 다이소는 한국기업입니다.
소개를 보면 [아성 다이소]라고 적혀있습니다. 한국말 '다있어'에서 가져온 말은 아닙니다. 일본에서 지분투자를 받으면서 일본 100엔샵 이름에서 가져온겁니다.
그럼 다이소는 완벽하게 100% 한국기업이냐?
글쎄요.. 현재 아성HMP은 50.2%를 가지고 있고, 일본지분은 34.21% 입니다. 그렇다면 수익배분이 어떻게 되냐 이게 관건인데요. 2013년 인터뷰에 따르면 '다이소라는 브랜드 이름만 공유할 뿐 100%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른 로열티 지급이나 수익배분도 전혀 없었다.'라고 했습니다. 진짜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법에 따르면 지분율 20%가 넘어가면 손익계산서에 따라 지분율 이익을 계산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여러 뉴스에 따르면 2014년부터 매년 50억원정도를 일본 다이소에 배당금을 주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생기면 지분에 따라 배당을 주는건 사실 당연한 이치입니다.
어쨋든 다이소는 50%이상의 지분이 한국이며 다이소 판매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 제품입니다. 무조건적인 일본 불매운동을 하기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국내 기업에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요.
150억이라는 배당금이 많아보이지만, 실제 다이소의 이익에 비하면 많지 않습니다. 기왕 불매운동을 한다면 다이소에서 made in Japan을 사지 않는걸 권합니다. 중소기업에 지장없게 말입니다.
또한, 박정부 회장의 한일맨파워가 일본에 수출하는 금액이 훨씬 많습니다. 이러한 점을 알고 일본 불매운동에 한국기업에 피해가지 않게 조금은 조심했으면 합니다.
불매운동할 일본회사는 유니클로, 혼다, 소니, 도요타(렉서스), JVC, 기린, 파나소닉, 야마하, 닛산(인피니티), 미즈노, 데상트, 시세이도, 무인양품, 카시오 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