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탈 때 띠릭- 내릴 때 띠릭-하고 버스카드를 찍어야 합니다. 그런데 가끔 사람이 많거나 마음이 급할 때 뒷문에 카드를 못 찍고 내릴 때가 있습니다.
제가 오늘 그랬습니다..
3번이나 찍었는데 계속 오류가 났어요. 뒤에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내렸는데 카드가 찍히지 않았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하차했답니다.
이렇게 저처럼 버스카드 안찍었을 때,
또는 못 찍고 그냥 내려버렸을 때 요금이 나오게 되는데 그 상황과 얼마나 나오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우선 버스 기본요금에 대해 알고 넘어갑시다. 저는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으로 알려드릴게요.
어른 요금은 1450원이고, 청소년 요금은 1010원이고 어린이는 730원입니다. (* 카드 요금이에요)
지역마다 요금은 조금씩 다를거에요.
그럼 카드 못 찍고 하차했을 때 요금이 추가되는 조건은, 내가 내린 버스정류장에서 멀수록 금액이 올라갑니다.
'시간'으로 정산되는 게 아니고, '거리'로 계산됩니다.
추가금이 0원이 될 수도 있고, 거리마다 더 추가될 수도 있어요.
청소년 기준으로 말하면 10km를 넘으면 이후 40km까지는 5km당 청소년 80원씩 요금이 올라갑니다.
40km가 넘으면 이후 거리와는 상관없이 80원 한 번만 더 추가됩니다.
따라서 만약 카드 미태그 후 버스에서 하차했다면, 청소년은 최대 560원의 추가 요금이 나오게 됩니다.
시간이 오래 지났다고 해서 추가금이 더 나오지는 않으니 안심하세요!
저는 오늘 버스카드 찍는게 오류가 나서 못 찍고 그냥 내린 후 4시간 있다가 집에 가는 반대편 방향에서 버스 탔는데 추가금 0원 나왔어요. 그래서 시간으로 계산되지 않는다는 걸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버스 환승하려고 항상 카드로 찍는데요. 우리나라 참 환승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현금 들고 안 다녀도 돼서 편하기도 합니다. 기왕이면 저와 같은 실수는 하지 마시고 꼭 버스에서 내릴 때 뒷문 카드기에 태그하고 내리시기 바랍니다. 괜히 마음이 찜찜하니 불편해질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