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4월 8일은 석가가 탄생한 날, 부처님 오신 날 입니다.
'석가탄신일'로 지금까지 불러왔는데요.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3월에 인사혁신처에 요청하기를 '석가탄신일'로 정해진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아직 정해진 건 아니고, 진행중인 사안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1. '석가'는 부처님의 당시 인도의 특정 부족명이다. 2. 한글화 추세에 적합한부분 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크리스마스를 기독탄신일 이라고 부르진 않잖아요? 같은 맥락으로 개정을 요청한 상태인데 앞으로 어떻게 정해질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길을 지나다니다보면 연등이 굉장히 많이 보이는데요. 왜 그런지 연등이 무엇을 의미하기에 이렇게 준비하여 달아놓는것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연등은 바로 부처님의 탄생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전생에 보살로 있으면서 연등불이 너는 '내세 부처'가 될 것이며 이름을 '석가모니'라 하리라는 수기를 받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연등은 곧 연꽃을 의미합니다.
부처님이 태어나는 과정과 연꽃이 피는 과정이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연꽃은 진흙 속에 뿌리내리고, 그 줄기가 물 밖으로 나와 꽃을 피웁니다. 이런 과정이 부처님이출가한 후 삼보에 귀의하여 육바라밀의 과정을 거쳐 해탈되어 부처가 된 것과 유사합니다.
세번째, 연등은 불자의 몸을 말하고, 안에 불을 붙이는 것은 진리의 불을 붙이고 해탈하여 부처가 되라는 뜻입니다.